국제원유가격이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물가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두바이산 원유의 현물시장 가격은 이달초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공격으로 배럴당 20달러대로 급등했다가 곧 19달러대로 하락, 안정세를 되찾는 듯 했으나 지난 6일 20.47달러로 치솟았으며 10일 다시20.75달러로 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바산 원유는 연초 배럴당 16달러대에서 수직상승세를 거듭해 지난 2일 20.08달러까지 폭등하면서 2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이에 연동된 국내유가도 오르게 되는 것은 물론, 국내제조업의 원료비 부담이 가중되며 특히 산업용 벙커C유의 소비가 많은 석유화학, 시멘트등의 업종에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원 물가당국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때 국내 석유가격은 약2.46%%상승요인이 발생하며 소비자물가는 0.038%%포인트 인상요인이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당초 9월 중순부터는 국제원유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었다면서 당분간 가격 변동추이를 보아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물가관리에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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