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선두 진입을 노리는 한화의 뚝심에 무릎을 꿇었다.삼성은 1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 17차전에서 마운드의난조와 9안타 3득점에 그치는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3대8로 졌다. 타격3관왕을 노리는 양준혁은 이날 3타수2안타를 기록해 타율(0.344), 최다안타(145), 장타율(0.620)에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로써 삼성은 55승5무61패를 기록, 5위를 지켰다.
삼성은 1회 장형석의 난조로 3점을 주며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2,4회 선두 타자를 진루시키고도 득점에 실패했던 삼성은 5회 차상욱, 최익성의안타로 1점을 따라붙는데 성공.
한화는 그러나 6회 4안타를 집중시키며 알뜰하게 3점을 뽑아 여유있게 리드를한뒤 8회 홍원기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 2사2루에서 김승관과 유중일의 연속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뒤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 해태에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현대는 인천서 LG와 맞붙어 정민태의 역투로 5대1로 승리했고 마산 경기서 롯데는 OB를 8대4로 눌렀다. 쌍방울과 해태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프로야구전적 (11일)
▲대구
한화 300003020|8
삼성 000010020|3
△삼성투수=장형석(패) 신성필(7회) △한화투수=송진우(승) 김치열(8회) △홈런=홍원기(8회2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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