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부산 동서대(총장 장성만) 학생들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전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기술봉사활동 을 해외에서 벌여 대학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지도교수 2명과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부산 동서대 국제기술봉사단(단장 조증성교수.산업공학)은 지난 5월말 한달간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지난 7월1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 도착, 240㎞ 떨어진 플랑클롱안등 낙후된 마그딴(우리나라 군단위)지역 6개 마을에 분산돼 한달동안의봉사 활동을 벌였다.
봉사단은 현지민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60년대 우리의 부엌과 비슷한 아궁이를 용도에 맞게 개량해 주고 어린이에게 태권도를가르쳐줘 인기를 끌었다. 컴퓨터교육 시간에는 신기한 듯 질문공세를 퍼부으며 수업에 적극적이었다. 컴퓨터는 교육종료후 자매대학인 빼뜨라대학에 기증했다.한편으론 전자제품을 수리해주려고 해도 워낙 가난한 마을이라 가전제품이 없어 포기해야만 하는 안타까움도 느꼈다. 음식과 기후가 맞지 않은 가운데힘든 봉사활동을 마친 학생들이 지난달 23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민들과 헤어질 때는 마을주민 전체가 아쉬움에 울먹이기도 했다.
임세출군(컴퓨터공학과 2년)은 경제적인 원조보다도 현지민들과 직접 땀을 흘리며 고생한 봉사활동이 영원히 그들의 가슴에 남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동서대는 기술봉사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 봉사지역을 인도네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로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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