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을에 떠나는 단풍여행

"추석연휴.결혼길일 피하자"가을에 해외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알뜰여행 을 의미한다. 개별적이건 단체여행 상품으로 떠나건 여행 경비가 여름 성수기보다 저렴하게 들기 때문이다. 특히 올 가을은 8월말 이후 보신관광 물의등 해외 여행과 관련한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후라 일반 여행객들은 상대적으로 예년에 비해 더 조용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호화사치 관광객들이 몸을 사리고 당국의규제 움직임으로 공무원들의 해외여행 연기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 모처럼가을 해외여행을 준비해온 일반 시민들은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 효과적인 여행 준비등 가을 알뜰해외여행 요령을 소개한다.

연월차 휴가를 계절에 구애없이 사용할 수 있는 회사가 늘고 있기 때문에 가을해외여행의 포인트는 연월차의 효과적인 활용. 4일간의 추석연휴(9월 26~29일)와 개천절(10월 3일)에 연월차를 포함해서 휴가일수를 늘리는 것이 그 요령이다. 해외여행자들은 대부분 금, 토요일 오전에 출발하기 때문에 9, 10월중 좋은출발 날자는 9월은 20일, 21일 10월은 4일, 5일, 25일, 26일이 좋다. 물론 주중에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더 이상 좋을 것이 없다. 항공요금이나 여행상품 가격도 싸고 여유있게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체여행일때는 단체팀이형성되지 않아 출발을 제 때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알뜰 여행을 하기 위해선 추석 연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사들도 추석 연휴 기간엔 성수기 요금을 받고 있고 항공사들도 이 기간에는 성수기 항공 요금을 적용한다. 10월의 경우 12일, 13일, 19일, 20일이 결혼 길일 이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태국의 푸켓, 파타야, 인도네시아의 발리, 괌, 사이판등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혼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이 지역들을갈 경우에는 금요일에 출발하는 상품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10월 첫째주에 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을 권장할만하다. 목요일이 개천절이기 때문에 연월차를 이용하면 충분히 다녀올만하다. 이기간에는 항공요금이나 여행상품이 비수기 요금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편안하게다녀올 수 있다.

개별 여행자의 경우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는지름길. 항공요금은 단체항공권이 가장 싸다. 이 단체항공권을 일반인들이 구입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법이지만 여행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비수기에는 여행상품 판매가 저조해 항공사에서 받은 단체 항공권이 남아돌아 여행사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파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 단체항공권을 구입하고 싶다고 부탁하면 큰 어려움없이 단체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여행경비를 줄이는 요체는 출발일을 잘 결정하는 것. 하루 이틀 차이로 여행경비가 2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추석연휴를 이용한 5, 6일 상품 경우24~26일 출발하면 성수기 요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하루 빠른 23일에 출발하면 비수기 요금으로 떠날 수 있다. 8일 상품의 경우는 21일부터 성수기 요금이적용되므로 21일 이전에 출발하면 된다. 캐나다의 경우 20일이나 21일에 출발을 하면 비수기 요금이 적용된다. 유럽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상품(유럽 4~5개국8일상품)은 20일, 21일에 출발하면 비수기 요금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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