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주시청사 신축 교통대란 우려

"체증 극심지역에 부지 결정 '졸속행정'"

[진주] 통합진주시 청사신축예정지가 제2청사(구 진양군청)부지로 최종 확정되었으나 도로여건이 너무 나빠 새청사 건립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진주시는 지난 89년부터 청사가 낡고 협소할 뿐더러 도시중심부에 위치, 교통체증요인으로 작용해 청사이전을 추진해왔다.

시는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청사예정지로 공설운동장, 진주역, 선학산일대, 남강전신전화국앞부지등 10여곳의 예정후보지를 놓고 변경을 거듭한 끝에 지난 6월27일 제2청사(구진양군청)부지로 확정 발표했다.

시는 지난주 청사신축추진 계획안을 확정하고 진주시 상대동 제2청사 8천6백67평부지에 총사업비 5백33억원을 들여 지하3층 지상10층 연면적 8천6백여평규모로 오는 97년말에 공사를 착공, 2000년에 완공을 목표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2청사도 도시중심부에 위치할 뿐더러 앞 도로망은 편도2차선으로 현재도 출퇴근시간은 물론 평상시도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차량통행이 많은지역이다.

특히 백년대계를 내다볼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시청사가 단지 토지매입부담이적고 조기실현이 가능하다는 명분만으로 건립한다면 교통대란은 불보듯 뻔한일이 될수밖에 없다는것.

이에대해 관심있는 시민들은 7년동안 청사후보지를 놓고 지역주민들의 갈등만조작하더니만 이제와서 교통난이 극심한 지역에 유치한다는 것은 졸속행정의표본이다 며 민선시장 공약사업으로 임기내 착공하겠다는 실적위주의 행정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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