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와 더불어 남성들의 고민거리가 돼왔던 대머리. 수많은 민간요법과 특효약들이 선보였지만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이같은 고민의 해결을 위해 4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문을 연 경북대모발이식센터는 탈모증 치료 및 연구외에 수염이나 눈썹 이식, 탈모증 유전자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치료약들중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은 거의 없는 실정.
미국 등에서 유행하는 두피조직 이식술 역시 서양인 특유의 피부와 모발상태에맞도록 개발한 것이어서 동양인에게 적용하는데는 무리가 따른다.
서양인은 모발과 피부가 다같이 밝은 색이어서 두피조직을 떼 많은 머리카락을한꺼번에 이식하더라도 그 부위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동양인은 머리카락색이진해 표시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 현재 모발이식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단일 모발이식술. 머리카락이 남아있는 뒷머리 부분의 피부를 가로 10cm, 세로 1cm 로 오려낸후 깁고 떼어낸 조직의 머리카락은 모근이 다치지 않도록 하나씩 분리한후단일식모기로 일일이 심는 것이다.
수술후 1개월내 심었던 머리가 다 빠지지만 모근은 그대로 남아있어 4개월 이내에 심은 머리의 90%% 이상이 다시 나게 된다.
1천여개의 모근을 심어야 하기때문에 한달에 10여명의 환자만 수술을 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대부분 환자들이 만족스런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김정철(金政澈.면역학)교수의 설명이다.
부분마취를 하기때문에 수술직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수술비용은 머리카락 한개당 5천원으로 총 5백만원선이다. 문의 42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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