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공연

"21~22일 대백예술극장"극단 신화의 창작극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김태수 작, 김영수연출)가 21일과 22일 대백예술극장무대에 올려진다.

이 작품은 올망졸망 꿈을 안고 살아가는 서울의 달동네 옥수동과 꿈의 완성처럼 거대하게 서있는 압구정동의 대비를 통해 삶에 지치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절망과 풋풋한 인생이야기를 그렸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다니며 열쇠를 고치는 아홉손가락의 노인 만수, 사기도박꾼 문호, 의붓 아버지의 성폭행을 피해 변두리 술집을 전전하는 삼류가수 미령이 달동네 한지붕밑의 구성원이 돼 벌이는 갈등과 대립, 웃음과 눈물을 보여준다.

개성강한 세명의 인물을 가지고 찬바람 이는 세상이지만 너털웃음을 잃지 않으며 안으로는 세상에 대한 절망을 희망으로 되새길 줄 아는 담백한 세상살이를전하고 있다.

최종원, 전현아, 황재연 등이 출연하며 오후 4시와 7시 하루 2차례씩 공연된다.문의 752-6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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