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조류증식으로 악화되고 있는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계 본류의 유량 증가를통한 미생물의 자정작용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 수량과 수질 관계를 분석한 결과 현재 낙동강 수계4대 댐의 하루 평균 방류량은 1천만t 미만으로 조류증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하루 방류량이 최소 1천만~1천4백만t 정도가 확보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 유량 증가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하루 방류량이 1천만t인 경우 내부생산과 자정되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하루 1백85t과 2백10t이지만 방류량이 6백만t으로 감소할 경우는 각각 2백84t과 3백11t으로 늘어났다.
반면에 유량이 하루 1천4백만t으로 늘어날 경우 내부생산과 자정되는 BOD는 각각 하루 1백14t과1백47t으로 크게 줄어 수량과 수질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나타냈다.
현재 낙동강 본류의 유속은 초당 평균 0.1m에 불과할 정도로 호소(湖沼.호수와 늪)에 가까워 본류의 조류증식과 BOD 오염농도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낙동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해마다 발생하는 낙동강의 남조류와 규조류 등 조류증식은 본류 수질환경의 변화없이는 소멸되지 않는다 며 현재 부족한 낙동강 본류의 유량과 유속을 확보하기위해서 댐건설과 생활하수로 인한 인 등 오염원 차단을 통해 미생물의 자정작용을 높이는 장기적인 수질개선책이 강구돼야 할 것 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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