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터법 사용 통산부 요청서한

"외국도 혼용…[㎡]넓이 짐작될까"

통상산업부가 최근 각 신문-방송사에 공한을 보내 앞으로 넓이 단위를 평방미터(㎡)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것일까 하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반론 근거중 하나는 미터법과 더 친숙해야 할 미국-영국에서도 제대로 ㎡를 사용하지 않는데,우리만 자꾸 강조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 외국 사정을 잘 아는 한 시민은 서양에서는 우리1정보의 1백분의 1에 해당하는 아르 라는 단위를 사용하고 있고, 에이커 까지도 더 많이 사용한다 고 반론을 폈다.

또 우리는 무게-길이 등에서는 거의 미터법을 쓰지만, 서양에서는 심지어 이것까지 피트-야드-마일-온스-파운드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로 넓이를 짐작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며,넓이만이라도 평(坪)을 그대로 사용토록 하는게 전통문화 유지에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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