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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소식

○…최경주(슈페리어)가 엘로드배 제39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시즌 첫 타이틀을획득하며 상금 랭킹 1위로 부상했다.

최경주는 15일 한양CC(파 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합계9언더파 2백79타(69-73-69-68)를 기록, 2백80타를 친 김종덕(아스트라)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올시즌 11개 대회 챔피언이 대회마다 바뀐 가운데 최경주는 지난해 팬텀오픈에 이어 통산2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우승상금 7만달러(한화 약 5천6백만원)를 획득했다.

13번홀서 보기를 범해 김종덕에 공동선두를 허용한 최경주는 14, 15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아역시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종덕을 1타 앞지른 뒤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승리를 굳혔다.인도의 지브 밀카 싱은 2백84타로 3위에 올랐고 게리 노키스트(미국)는 2백85타로 4위가 됐다.이밖에 전날 6위까지 뛰어올랐던 미국 아마추어 강자 테드 오(네바다대학)는 5오버파로 부진해공동 17위에 머물렀다.

○…3주일전 프로로 전향한 타이거 우즈(20)가 96 퀘이드시티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선두를 지키며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15일 오크우드CC(파 70)에서 약 2만5천명의 갤러리가 지켜본 가운데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로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백타(69-64-67)를 마크, 2백1타인 에드 피오리(43)를 1타 앞서며 이틀연속 선두를 달렸다.

US아마추어선수권을 처음 3연패하는 대기록을 세웠던 우즈는 이로써 남은 4라운드에서 제 컨디션을 유지할 경우 프로데뷔 3게임만에 정상에 오르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올해 US오픈 챔피언 스티브 존스와 제이 델싱은 2백3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휴로이어 3세는 2백4타로 단독 5위가 됐다.

○…유럽을 제외한 다국적군 인터내셔널팀이 96프레지던츠컵골프대회 2차전에서 첫날 부진을 말끔히 씻고 미국선발팀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인터내셔널팀은 15일(한국시간) 로버트 트렌트 존스CC(파72)에서 계속된 2일째경기에서 오전의포볼매치(두 선수중의 좋은 성적)와 오후의 포섬매치(동료끼리 번갈아 치기) 등 모두 10게임에서7승3패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5점을 마크, 10.5점의 미국을 바짝 추격했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인터내셔널팀과 미국선발팀이 출전자 12명씩을 1대1 싱글매치로 무승부없이맞붙게해 최후 승자를 가린다.

이날 경기에서 그렉 노먼과 로버트 앨런비(이상 호주),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오전과 오후 각각 승리하는 등 미국 타도의 선봉에 섰다.

○…프로 전향 3주일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던 타이거 우즈(20)가 막판 경험부족을 노출시키며 스스로 무너졌다.

US아마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던 우즈는 16일(한국시간) 오크우드CC(파 70)에서 열린 96퀘이드시티골프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선두로 출발했지만 트리플보기, 4퍼팅 등 실수를 연발하며 2오버파에 그쳐 합계 2백72타(69-64-67-72)를 마크, 공동5위에 머물렀다.

선두 우즈에 1타 뒤진채 4라운드를 시작한 노장 에드 피오리(43)는 우즈의 장타와 우즈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갤러리들에 주눅들지 않고 12언더파 2백68타(66-68-67-67)로 우승, 82년이후 14년만에 PGA 타이틀을 획득했다.

8월27일 프로로 전향해 지난주 11위에 랭크된뒤 이번에 5위까지 뛰어오르게 된 우즈는 상금 4만2천5백10달러를 추가, 3개대회에서 8만2천1백94달러를 벌어들이며 상금랭킹 1백66위로 부상했다.우즈는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면서 앞으로 더 잘 할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미국 선발팀이 유럽 이외지역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을 힘겹게 꺾고 프레지던츠컵골프대회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은 16일(한국시간) 로버트 트렌트 존스CC(파72)에서 출전자 12명씩이 1:1싱글매치로 펼친 최종일 경기에서 마지막조로 대결하던 프레드 커플스가 17번홀에서 1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비제이 싱(피지)을 2대1로 꺾은데 힘입어 6대6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종합평점에서 1점을 앞서던 미국은 이로써 16.5점을 마크, 15.5점을 얻은 인터내셔널팀에 간발의 리드를 지켜 우승컵을 안았다.

미국은 커플스 이전의 11명 가운데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톰 레이먼과 상금랭킹1위 필 미켈슨,PGA선수권자 마크 브룩스가 잇따라 패하는 바람에 5승6패로 밀렸으나 커플스의 극적인 승리로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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