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대구지역과 부산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과 10월1일 현지인 대구시청과 부산시청에서 건교위의 국정감사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또한차례 뜨거운 설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대구출신 의원들은 부산시 국감에서 위천단지의 필요성에대한 홍보에 주력할 태세이고 부산출신의원들은 대구시 국감에서 위천단지 조성의 문제점을 물고 늘어진다는 자세다. 물론 이들은 대구방문시 위천단지현장도 방문키로 했다.
○…대구시에 대해서는 대구,부산지역출신을 불문하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물론 대구출신 의원들은 그동안 대구시가 보여준 안이한 자세를 질책하고 위천단지조성의 확정을 위한 보완대책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의 서훈의원도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위천문제를 차분하게 풀지않고 서둘러 추진하다가 정치문제로 비화되면서 대구, 부산지역간의 첨예한 지역대결로 확산된데대한 책임을 추궁할 방침이다.
백승홍의원은 84만평의 농업진흥지역의 처리문제등 시의 보완책을 따질 생각이다. 그는 농지법상공단전용이 위법이기때문에 대체농지를 확보하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는 것이다. 또 89년 위천지방공단건설추진시 2백여개 업체로부터 받은 수억원의 추진비의 행방은 물론섬유업체 유치라는 초기의 공단조성발상자체가 애초부터 잘못되었다는 점을 추궁키로 했다.자민련의 이의익의원은 좀더 공격적인 질의를 퍼부을 각오다. 위천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에 모든것을 떠넘기면서 보인 시의 노력이 매우 미흡하다는 점을 질타하기로 했다. 또 시장이 부산은 물론 서울지역의 로비및 홍보활동도 전무했다는 사실을 나무랄 계획이다. 특히 위천단지내 농지문제와 관련, 농림부 고위관리가 언론을 통해 알지 대구시에서는 한번도 의논을 해온 적이 없다 고한 얘기를 소개하면서 무임승차 하려는 대구시를 강하게 몰아세울 작정이다.
이에비해 부산출신 의원들은 위천단지조성은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는 의지다.신한국당의 김운환의원은 우선 법과 현실을 무시한채 대규모 산업단지조성을 강행하는 이유와 노태우전대통령당시 신청을 해놓고도 기각된 이유를 묻고 위천단지가 조성되지 않으면 수질개선노력을 포기하겠다고 대구시가 협박을 한 저의가 무엇인지를 따지겠다고 밝혔다.김진재의원은 현재 선수질개선 후단지조성이라는 당정의 방침이 확고한 마당에 위천문제를 계속거론하는 것은 울고싶은 사람에게 뺨때리는 식이 아니냐 면서 위천문제보다는 시의 수질개선노력과 대책쪽에 감사의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한편 대구출신의원들은 부산시에 대해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노력을 촉구하고 위천단지 조성의 홍보를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서훈의원과 이의익의원은 왜 낙동강 중상류사람들이 세금을 부담하면서까지 하류사람들의 식수문제를 신경써야 하느냐 는 논리를 강조하면서 물값문제도 제기한다는 것이다.백승홍의원은 대구측의 홍보에 치중할 모양이다. 일문일답을 통해 오해를 풀도록한다는 복안이다.위천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환경도 살리고 경제도 살린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그리고천년의 뿌리를 같이한 영남이 이문제로 갈라서서야 되느냐는 점을 환기시킨뒤 낙동강수질개선은정부의 몫인데도 왜 지역민들이 부담을 해야 하느냐며 수질개선을 위한 양지역의 힘의 결집을 호소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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