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가 뭐하는 겁니까? 보험 생활설계사와 같은 겁니까?지난 94년부터 사회복지사로 일해오고 있는 김인하씨(25.여)는 후원자를 찾기위해 한 기업을 방문했던 때의 기억을 가끔 떠올린다.
다소 생소한 명칭인 사회복지사는 최근 일반인들에게 서서히 알려져가고 있는 직종.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면서 혼자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등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을 보살펴주고 상담하는 한편 이들을 후원해줄 독지가를 발굴 하는 일등을 하고 있다.
또 공무원 신분으로 동사무소 사회복지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생활보호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이들의생활을 보살펴주는 일등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의 일을 살펴보면 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그늘진 사람들의 벗 임을 알수 있다.사회복지사들은 행정용어로 독거노인 으로 불리는 노인들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찾아다닌다. 대부분 단칸셋방에서 어렵게 사는 이들을 1주일에 2~3회 방문, 건강을 보살피거나 집세문제, 세탁,학교공부, 교우관계등 의.식.주 전반에 대해 신경을 기울인다.
외로운 노인들이 생활에 활력을 가지도록 장구연주등 취미교실을 운영하거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교육하는등 각종 프로그램도 기획한다.
지난 87년부터 사회복지사로 일해온 박보리씨(32.여)는 사회복지사는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소명의식이 필요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일인만큼 자기희생 정신이 많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죠 라고 말한다.
대구지역 사회복지기관은 모두 19군데. 이 곳에서 2백여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있다. 여자 복지사들이 남자 사회복지사들에 비해 수적으로 6대4 정도로 많은 편이다. 보수가 다른 직종에 비해 낮아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남자들이 기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지역대학중 경북대와 효성가톨릭대, 대구대, 경주 동국대 사회복지학과, 영남대 지역개발학과를졸업하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얻게된다. 또 경북실전, 대구보건전문대, 동국전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오면 2급 사회복지사로 일할 수 있으며 계명대 여성개발대학원과정을 마쳐도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다.
박보리씨는 어려운 이웃들과 처음 대할땐 서먹서먹하다가도 금방 정이 들게 마련입니다. 어려운처지를 함께 하다보면 가족 못지않은 정이 자연히 쌓이게 되지요. 동네주민들도 사회복지기관에스스럼없이 찾아와 도움을 청할때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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