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한가람-주민인식 카드로 승강기 작동

"외부침입 차단 防犯걱정 덜어"

첩보영화에나 볼수있는 비밀번호가 담긴 인식카드를 넣어야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수 있는 아파트가 대구에도 등장했다. 이같은 첨단 보안시설을 갖춘 곳은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 주상복합건물인 한가람 타운.

주민들은 관리실에서 발급받은 인식카드를 엘리베이터 외부에 설치된 인식기에 주입해야만 엘리베이터를 탈수있다.

인식카드에는 주민 각자의 고유번호가 담겨있다.

따라서 분실시에는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아야하며 분실된 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또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안에는 경비실의 폐쇄회로 TV를 통해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외부침입자 감시는 물론 범죄 발생시 용의자를 쉽게 파악할수 있다.

이러한 시설을 갖추게 된 것은 지난해말 입주 이후 엘리베이터로 침입한 좀도둑이 극성을 부렸기때문.

지역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인 한가람타운은 지하 주차장을 상가와 함께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외부 침입자가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쉽게 윗층 아파트로 접근할수 있었다.주민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시공사인 (주)우방에 대책을 호소해 지난 7월 이러한 첨단 보안 장치가 설치됐다.

주민 손정란씨(60.여)는 인식기 설치후 외부 방문인은 경비실을 거쳐야만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에 대한 걱정를 훨씬 덜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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