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96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12경기만을 남겨 둔 종점에 이르러서도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통산 한국시리즈 7회 우승의 전통강호 해태가 남은 5게임에서 2승만 올리면 다른 팀들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1승6패로 고전하며 2위에 3게임 반차로 쫓겼던 해태는 지난주 고비를 무사히 넘겨 2위의 추격을3게임차로 묶어두는데 성공, 한국시리즈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직행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진 쌍방울, 한화는 물론 현대까지 가세해 벌이는플레이오프 직행티켓 싸움은 마지막 경기가 끝나야 알 수 있을 정도로 혼돈양상이다.18일 해태와의 광주경기를 마지막으로 1백26경기를 모두 소화하게 되는 현대는 무조건 이긴뒤 다른 팀들이 패하는 틈을 타 상위에 랭크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지만 티켓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OB와의 잠실경기, 롯데와의 2경기가 남아 있어 22일에야 전 경기를 마치게 되는 한화도 매 경기에서 총력전을 편다는 작전이다.
그러나 최종 순위는 우천으로 중단됐던 해태-쌍방울의 광주경기(23일로 예정)가 끝나야 결정될것으로 보여 3팀이 벌이는 순위경쟁은 마지막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 루키 박재홍은 홈런과 타점부문, 이종범(해태)은 도루부문에서 각각 수위를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양준혁(삼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다 안타부분은 아직 5경기를 남겨둔 홍현우(해태)의막판추격이 거셀 것으로 보이고 구대성(한화)과 주형광(롯데)의 다승왕 경쟁도 막판까지 가야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