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석유 탐사를 위해 강제 수용된 포항시 용흥동 294 일대 2만여평이 지금까지 방치되자 원소유자들과 포항시의회가 환매를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열린 제18회 포항시임시회 시정질의에서 강봉기의원은 재단법인 한국자원연구소(구 동력자원연구소)가 지난 76~80년에 걸쳐 수용한 포항시용흥동 일대 2만여평이 원소유자에게 환매될수있도록 하라고 포항시에 촉구했다.
강의원은 문제의 용흥동 부지는 지난 76년 고박정희대통령이 포항지역 석유발견 발표후 정부가강제 수용의 방법으로 매입, 이를 동력자원연구소에 출연한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당초 사업 목적이 사실상 중단된 만큼 이 땅은 당연히 토지수용법 절차에 따라 원소유자에게 환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재)한국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석유시추는 중단된 상태이나 아직도 연구소측의 대륙붕탐사선이 포항을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고 용흥동부지내에 지진관측망이 있는등 내부사정으로 원소유자에게의 환매는 쉽지않는 사안 이라고 밝혔다.
논란을 벌이고 있는 이 땅은 정부가 수용할 당시 녹지지역이었으나 88년 인근에 온천이 발견된데이어 93년 주거지역으로 풀려 땅값만 수백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