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대권후보群 '나도 경제전문가'

"세미나.공장방문등 다양한 행보"

정기국회에 들어서서도 신한국당내 차기대권주자들의 대권을 향한 행보가 숙지지않고 있다. 김윤환(金潤煥)고문의 영남후보 배제론 과 이어 각종 개편대회에 참석한 고문들이 패거리정치 청산론 군계일학론 등으로 한차례공방을 펼친후 이홍구(李洪九)대표가 이들과 개별 면담해 진화를 시도한뒤엔 정치적 논점보다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대권에 접근하는 방법상의 묘만 달리할 뿐이다.

이들 차기대권주자들은 요즘 유난히 경제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현 우리의 화두가 경제위기극복 이란 점에서 자신의 경제관을 과시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음직하다. 이와함께 자신의 지명도와 인기도를 끌어올릴 자서전등 각종 문고집필작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16일 이한동(李漢東), 최형우(崔炯佑)등 두고문은 각각 강연및 업계방문등으로 경제관련 활동에 나섰다. 이고문은 이날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신용분석사회 초청 특강에 나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관련 이곳에 가입하는것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적극 대응하는자세가 중요하다 며 찬성입장을 피력한뒤 그러나 가입의 부작용을 줄이기위해 가장 자기개혁이필요한것이 바로 가입을 선도하고 있는 정부 라고 꼬집었다. 이고문은 경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국가경영대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국가정보화를 통한 경제난국타개 를 주장하고 있는 최고문은이날 현대전자 이천공장과 용산전자상가를 방문, 상인들과 대화하며 전자업계의 경쟁력 회복방안에 관심을 표명했다. 최고문측은 이같은 활동들을 향후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회창(李會昌)고문은 18일 부산포럼 초청연설에서 경제문제를 집중거론하게 된다고. 이고문측은 두달전 제주도에서 열린 전경련세미나에서 아직도 우리사회 일각에선 기업, 특히 대기업이라면 곱지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않으며 우리의 건전한 자본주의를 정착시키기위해 하루빨리불식되어야할 위험한 사고 라고 말해 기업들로부터 호감을 얻는데 큰 덕을 봤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번 연설에서도 같은 궤를 유지할듯.

OECD가입에 대해 이미 반대 목소리를 높여, 경제문제에 일찍이 관심을 보여온 박찬종(朴燦鍾)고문은 지난 13일의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초청강연에서 거듭 이를 주장한데 이어 18일 방미, 하버드대 연경연구소초청강연에서도 21세기의 한국의 경제전략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한편 이들 주자들의 문고편찬작업도 활발하다. 이한동고문측은 이고문의 인지도제고차원에서자서전을 준비중이고 이회창고문도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들을 시정하는 목적이 포함된 자서전을 11월중 출판할 예정. 또 최고문은 87년 처음 출판한 일어나라, 부르는 소리있어 라는 자서전의 증보판출판을 서두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반면 이대표는 최근 각종 언론매체와 학술지등에 기고한 글을 모아 주제별로 정리한 개인문집 5권을 펴내 이미 주위사람들에게 배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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