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지니아에 울려퍼지는 戰友愛

"韓國戰 참전 美軍용사 내달 재상봉"

미국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재상봉 행사가 내달15일부터 닷새동안 미 버지니아주의 버지니아 비치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 재상봉 행사는 현재 대부분 나이가 60대 이상인 참전용사들의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딕 갤마이어 예비역 미육군상사(65)가 주관하는 순수 민간차원의 모임이다.

갤마이어씨는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미국인들은 총 6백만명 이상으로 이중 약4백만명이 아직도생존해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며 참전용사들끼리 자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당시를 회고해 보자는뜻에서 이 모임을 마련한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전쟁을 마치고 귀국할 때 아무런 퍼레이드도 없었으며 심지어고향에서도 환영을 받지 못했다 면서 우리가 경험한 전쟁에 대해 제대로 얘기조차 못하고 지내온 전우들끼리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 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행사를 위해 참전용사들의 이름과 주소,전화번호 등이 적힌 컴퓨터데이터베이스를 구축,지금까지 3천명 이상의 명단을 확보했다 면서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사용된 무기들이전시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