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11명이 숨진채 발견된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1리 청학산 정상 7~8부능선 해발 3백80m 현지는 한마디로 처참한 모습 그대로였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마루를 타고 내려오다 2기의 묘가 동서로 나란히 있는 이곳은 10평크기의 공터가 형성돼 하늘에서도 관찰이 용이한 지역으로, 최초 잠수함이 발견된 곳에서는 4㎞정도 서쪽으로 떨어진 곳.
이들중 10명은 서쪽 묘역 뒷부분에 머리를 서쪽으로 발을 동쪽으로 뻗고 머리와 복부에 피를 흘린 채 일렬로 나란히 누워 숨져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은 이들과 1m정도 동쪽으로 떨어진 묘위에머리는 동쪽, 발은 서쪽으로 한 채 역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오른쪽 허리에 찬 권총을 옆구리에깔고 옆으로 누워 숨져 있었다.
특히 이들 중 한명은 머리 왼쪽이 반쯤 없어졌고 대부분 눈을 부릅뜬 채 숨져있었다.또 2명은 상체가 왼쪽 옆사람 상체에 깔려 있어 이들은 일렬로 선채 누군가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순서대로 권총을 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흘린 피는 이미 응고가 돼 있어 숨진 지 수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였다.
이들은 대부분 20대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였으며 보통사람 체격이었다.
이들이 숨진채 발견된 묘역에는 터지지 않은 수류탄 2발이 나뒹굴고 있었으며 반항한 흔적이전혀 없어 완전한 세뇌교육을 받은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들이 입은 상의는 국방색 점퍼, 흰색티셔츠 등 각양각색 이었으며 하의는 트레이닝복과 청바지 비슷한 남루한 옷을 입고 있었고 신발은 흰색운동화 또는 별표상표가 있는 푸른색 운동화를신고 있었다.
한편 이들이 발견된 곳은 강동면 임곡1리 마을에 인접한 곳으로 마을에서 30분정도 산비탈을 쉼없이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이며 마을 주민들이 송이채취를 위해 자주 오르내리는 작은 길이뚫려 있었다.
군부대측은 일렬로 숨진 10명을 이들과 떨어져 있는 한명이 죽였을 것으로 추측되나 이 사람이허리에 권총을 차고 숨져 있어 승무원인 이들을 도주한 나머지 북괴군이 사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한편 군부대측은 이들이 숨진 곳 인근의 산능선에서 사람 발자국 흔적을 발견, 이들이 산을 타고 이곳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