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지난 4월 대통령이 야당총재들과 단독연쇄회담을 가진지 실로 다섯달만에 청와대서 정치지도자회담(19일)이 열렸다. 민생문제.남북현안, 특히 최근의 북한동향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전해졌으나 역시 대화의 무게는 김대통령의 중남미순방결과 설명과 세계시장개척등에 실려있는듯하다. ▲이번 회담은 신한국당 대표도 참석하는 5자회담이어서 국내정치현안에 얽힌 3김의 지역성(地域性)과 해묵은 갈등.반목등이 일거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회에 대통령이 하고싶은 말, 야당총재들이 하고싶은 말이 공론화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 김대통령은 중남미5개국 시장에 대한 본격진출의 기초를 닦은 경제외교성과를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뒷받침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회의 김총재는 현재의 경제난 타개를 위해 공공요금인상억제.내년예산 증액폭 11%%억제.OECD가입 2~3년 유보등을 공식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기구를 만들것도 제의했다고 한다. 야당총재들은 검찰의 선거부정수사의편파성도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이날 회담에서 무장간첩침투사건과 관련, 해상방위체제의허점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토방위에는 여야가 따로 없으므로 방위체계보완등에 협력할것은 협력해야할 것이다. 정치원론으로 되돌아간다면 정치는 국민복지 에 있다. 정치지도자들은불안한 정정(政情)으론 국민을편히 살게하지 못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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