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市 추진사업 제자리

"편입지주들 보상수령 거부"

[포항] 포항시가 추진중인 역점 사업 상당부분이 보상 문제에 걸려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항시가 17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1일 4백68세대 입주 예정에 맞춰 준공키로 했던 북구 용흥동 현대아파트 진입도로가 68건의 보상 물건중 6건이 미해결 돼 착공조차못하고 있다.

폭이 6차선으로 북부지역 주거지일대 교통 소통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예상되는 두호동~장성동간북부우회도로 역시 1건의 편입지주가 보상 수령을 거부, 공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또 포항시가 공영개발키로 하고 1백억원을 기채, 지난 2월부터 부지를 매입중인 대잠동 택지조성사업도 22만9천6백76㎡중 33필지 2만2천67㎡ 보상에 머물러 당초 계획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외에 오천강변도로, 용흥동 전자실업고에서 31번 국도간 도로개설등 10건의 현안 사업들이 보상 문제에 걸려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보상 문제로 공공사업이 차질을 빚고있는 것은 지금까지 버티면 보상금을 더 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 라며 앞으로는 토지수용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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