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기어 끼여 소년 참변
◆모스크바를 출발하는 러시아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소속 에어버스 310기의 랜딩기어 부근의 공간에 숨어들어 로마로 가려던 러시아 소년이 갑작스런 기압강하및 기온감소의 영향으로 참변을당했다.
18일 모스크바 타임스에 따르면 모스크바북부 트베리출신의 에두아르트 부시긴(17)이라는 한 소년이 나흘전 모스크바를 떠나 로마에 기착한 뒤 곧바로 회항한 여객기를 점검하던 정비사에 의해랜딩기어의 틈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는 것.
참변을 당한 부시긴 소년은 로마에 도착하기도 전에 모스크바 공항에서 여객기가 고도를 올리는순간 숨진 것으로 검시결과 밝혀졌다고.(모스크바)
옐친손녀 대학 특례입학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장손녀인 예카테리나 오쿨로바양이 올해 명문 모스크바종합대학 역사학부 입학시험에서 성적이 저조했지만 무언가 혜택을 기대한 학교측의 배려로 입학이 허용됐다고.
18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에 따르면 예카테리나양은 입학시험의 첫번째 관문이며 가장 중요한 단계로 여겨지는 러시아어 강독 시험에서 나쁜 성적을 받았지만 외할머니인 나이나 옐친여사가 학교당국과 면담한뒤 입학이 허용됐다는 것.(모스크바)
'케네디 암살 배후에 존슨'
◆구소련 스파이 조직은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배후에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다고믿는 것으로 66년에 작성된 미간행 미연방수사국(FBI) 문건에서 밝혀졌다고.
이 문건은 17일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문건수집을 위해 설립된 연방위원회인 암살기록 재조사국의 한 청문회에서 일반에 공개.
문건은 옛 소련국가안보위원회(KGB)가 지난 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시에서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 사건과 관련한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한 미확인 소식통을 인용.
편집단계에서 과거 삭제됐던 이 문건의 한 부분에는 우리 소식통은 현재 KGB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에 린든 존슨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음을 모스크바의 지령으로부터 암시받았다는 점을 덧붙였다 고 기록.(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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