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온적 태도로 일관"9년째 표류하고 있는 대구시립극단 창단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으나 대구시는 연극계의 입장이 통일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립극단 창단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19일 오후 4시 대백프라자 10층연수실에서 열린 대구시립극단 창단을 위한 세미나에서 임병헌 대구시문화체육국장은 시립극단 창단을 두고 연극계의 목소리가 일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 창단을 적극 검토하기는 어렵다 고 밝혔다.
임국장은 시립극단 창단에 대해 연극계가 합의점을 도출, 공동건의안을 제출해오는 경우에 한해시가 적극적으로 창단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의 이런 입장은 시립극단 창단으로 기존 영세극단의 존폐를 우려하는 일부 극단대표의 반대가 여전하고 연간 2억~3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따른 부정적 시각, 시의회 설득을 통한 조례개정 등 난제가 쌓여 시립극단 창단에 부정적이라는 해석을 낳고있다.
한편 정진수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시립극단 창단이 연극발전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의 경우 극단이 많은데도 연말쯤 시립극단 창단이 완료될 예정 이라며 대구의 경우 재정과 전문인력이 뒷받침되는 시립극단 창단이 연극발전에 꼭 필요하다 고 말했다.원명수 계명대 교수는 대구연극의 문제는 관객의 저변확대와 전문인력의 절대부족 이라며 시립극단창단으로 연극학과의 설립, 연극교실 등 연극의 교육기회가 확대되고 이는 연극발전으로 이어진다 고 주장했다.
또 정덕규 대구시의원도 지방자치는 곧 문화자치로 이어져야 한다 며 지방문화의 주체적인 역할계승과 장기공연을 통한 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시립극단 창단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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