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탈도시화현상 가속화

"10대20대등은 여전히 대도시로 몰려"

지난해 6대 도시에는 들어온 사람보다 빠져나간 사람이 더 많았으며 총전출자의 81%%가 인근 중소도시를 비롯한 6대 도시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 탈도시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와 20대 등 젊은 연령층에서는 진학과 취업 등을 위해 여전히 대도시로 몰리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주민등록에 의한 95 인구이동 집계결과 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의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전년도보다 3.2%%(28만1천명)가 증가한 9백7만3천명이었다. 인구 5명중 1명꼴로 이동한 셈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6대도시의 경우 전입자는 1백16만1천5백14명, 전출자는 1백50만9천3백15명으로 전출자가 34만7천8백1명이 많았으며 이들 전출자 가운데 80.1%%인 1백22만1천3백12명이 인근도지역을 비롯한 6대도시 이외의 지역으로이동, 뚜렷한 탈도시화현상을 나타냈다.서울의 경우 전출자의 67.9%%가 경기로, 부산은 49.9%%가 경남, 대구는 51.4%%가 경북, 인천은41.1%%가 경기, 광주는 55.6%%가 전남, 대전은 29.3%%가 충남으로 이동했다.

반면 강원, 전북, 전남, 경북 등 수도권 및 인근 대도시로 전출이 많았던 지역은 전출자수가 줄어든 반면 전입자수는 늘어나 전출초과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이동인구를 4개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인구집중 현상을 보였으며 특히 취학과 취업을 위한 10대와 20대에서 전입초과현상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전출이 전입보다많아 30대 이상의 전연령층에 탈서울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모든 연령층에서 전입보다 전출이 많았으며 호남권도 10대와 20대의 전출초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적으로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이동현황을 보면 총이동인구중 20대가 2백52만2천명으로 27.8%%, 30대가 2백11만2천명으로23.2%%를 각각 차지해 이들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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