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성인병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기 쉬운 30대부터 고콜레스테롤,당뇨, 과다체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요인을 조절하면 되기 때문이다. 19일 영남대학교의료원에서 열린 시민건강교실 성인병의 예방 및 관리 의 강연자로 나선 정승필교수(가정의학과)의 도움말로 대표적인 성인병의 하나인 당뇨병의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우리 몸이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슐린의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병. 뇌혈관 장애, 허혈성 심질환, 감각이상, 시력장애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가져온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아예 망가져버리는 소아당뇨와 달리 성인 당뇨는 어느정도 인슐린이나오기때문에 약물보다 식이.운동요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뚱뚱하거나 가족중 당뇨병을 앓는 사람이 있을 경우 현재 병에 걸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미리 주의를 해야한다.식이요법
일단 당뇨가 오면 식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한끼의 총열량 구성이 탄수화물 60%%, 단백질20%%, 지방 20%%가 되도록 짜야한다.
매끼 식사에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간식, 술, 설탕 등을 피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는대신 지방질 음식은 피하고 정해진 시간에 일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주사액이 작용하는 시간에 맞춰 음식을 먹고 하루 식사량이 1200Kcal인고도비만자의 경우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해서 영양균형을 맞춰줘야 한다.
운동요법
처음에는 산책이나 맨손체조를 규칙적으로 하고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줄넘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가 45분이상의 심한 운동을 하면 저혈당증세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의욕이 앞서 몸에 무리가 가도록 운동하는 것은 금물.
매일 식후 30분간 하루에 3번이상 등에 땀이 약간 밸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며 무엇보다 규칙적이면서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전문의가 권하는 운동강도는 (2백20-나이)×0.6~0.9 한 것이 운동후 1분간 맥박수가 되는 수준이다. 나이가 50~60대 이상이면 0.6을, 이하는 0.9를 곱하면 된다. 6개월~1년에 한번씩 현재 자신이하고 있는 운동의 종류와 양이 건강상태에 적합한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당뇨병에 대한 잘못된 상식
당뇨가 오면 쌀밥을 피하고 보리.현미밥만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뇨는 섭취하는 열량이문제지 탄수화물의 종류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는데 동물성 단백질 역시 종류보다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설탕은 안되지만 꿀이나 과당은 괜찮다고 하지만 이들은 몸속에서 설탕과 똑같은 효과를 내므로피해야한다. 동물성 기름은 피해도 두부, 콩기름 등 식물성 기름은 괜찮다고 믿는데 이역시 당뇨에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음주문제에 있어 맥주는 열량이 높아 삼가 야하지만 소주나 위스키는 마셔도 된다는 상식이 있는데 어떤 술도 당뇨에 좋지 않다.
몸이 자꾸 여위니까 무언가 많이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금지하는 음식이 많다보니 군것질을 조금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역시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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