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간첩 셋 射殺.1명 생포

달아난 북한 무장간첩을 쫓고 있는 군.경은 19일 오전 10시 10분께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단경골에서 3명을 사살했다.

이로써 18일 오후 사체로 발견된 11명과 생포된 1명을 포함, 사망하거나 붙잡힌무장간첩은 모두15명으로 늘어났으며 아직 잡히지 않은 무장간첩은 5-6명인 것으로군.경은 추정하고 있다.2~3명씩 짝을 지어 산발적으로 도주한 이들중 일부는 18일 밤과 19일 새벽 모습을 나타내 추적중인 군.경과 산발적으로 총격전을 벌였다.

군.경은 이날 단경골에서 4명의 무장간첩을 발견, 이중 3명은 사살했으나 1명은달아났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새벽 3시40분께는 강동면 모전리 모부대 탄약고 부근에서 총성 3발, 5분후에는 산성우1리에서 총성 2발, 4시10분께는 월호평동 공군비행장 근처에서 총성3발이 들렸고 6시45분께는 강동면 모전리 망덕봉 부근에서 도망가는 6명을 보았다는주민신고가 접수돼 이들 지역에 병력을 투입,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부근과 강릉시 월호평리 2곳에서 도망가던 2~3명의 무장간첩들이 추격전을 벌이던 수색대와 간헐적으로 총격전을 벌였으며 왕산면 목계리 최장규씨집에 무장간첩이 나타나 대문을 여러차례 두드리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그대로 다시 달아나기도 했다.

군.경은 소재파악이 되지 않은 4~5명의 무장간첩을 잡기 위해 도주 예상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들이 인명 살상이나 주요 시설 파괴 등의 테러를 벌일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비도 강화하고 있다.

다음은 확인된 무장간첩들의 명단이다.

▲승조원

△정용구(함장.중좌) △유림(부함장.소좌) △한일준(기관장.중좌) △신영길(정치지도원.소좌) △원홍철(통신장.대위) △이용호(부기관장.대위) △박태훈(항해장.대위)

▲전투원

△김승호(대위) △김윤호( 〃 ) △송동철(상위) △이광수( 〃.생포) △함민섭(〃 ) △김창복( 〃 )△김동현(중위) △양봉선( 〃 ) △변의장(소위) △김철진( 〃 ) △이철진( 〃 ) △이영천( 〃 ) △박정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