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농민아픔 외면' 흥분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엉망이 돼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봉화군의회 일부 의원들과 군청간부들이 일과시간중에 술판을 벌여 빈축.

전날밤 내린 우박피해로 농민들이 망연자실해있던 17일 군의원들은 11일간의 임시회를 마친 기념으로 군청 실과장과 점심식사를 했는데 일부는 자리를 옮겨가면서 노래자랑등 술판을 계속.특히 이들은 2차 자리에 다방아가씨까지 불러 분위기를 돋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민들은 군민을 위해 일한다는 사람들이 농민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이럴수 있느냐 고 흥분.생수개발 뒤늦게 관심

○…성주군이 농협과 공동추진키로 한 생수개발 사업을 최근 국내굴지의 음료 생산업체인 ㅅ회사측과 구체적인 논의를 벌이자 농협측 관계자들이 못마땅해 하는 표정.

18일 ㅅ업체는 성주군을 방문해 투자지분등 사업설명회를 갖고 군에서 타당성 조사를끝내는 대로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

군관계자는 농협측이 당초 사업성에 의문을 갖고 관심조차 보이지 않다가 전문 음료업체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하는등 활기를 띠자 이제 와서 합작운운하고 있다 고 반박.

원전반대반발 질의서

○…원전추가건설등을 반대하는 원전관련 범군민대책위원회의 활동에 반발, 기성면의 한 주민이범대위 공동의장을 맡고있는 울진군수를 상대로 질의서를 보내와 눈길.

조씨는 이 질의서에서 범대위가 지역발전을 위해 원전의 조건부 유치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조용한 다수 군민의 여론은 외면하고 있다 고 주장하며 추가건설에 따른 예상피해를 확실한 근거로 설명해줄 것 등을 요구.

이에대해 울진군은 개인이 임의로 질의한 것이기 때문에 답변가치가 전혀 없다 며 크게 비중을두지 않을 것임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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