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안 간첩침투로 동해안 각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해 출항금지 조치와입산금지 야간통행금지 등으로 추석대목을 앞둔 농어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강릉해안 간첩침투 사실이 알려진 18일 오전9시를 기해 포항 영덕 울진등 동해안 모든 연안의 어선을 포함한 선박들의 출항이 전면금지됐다.
이로인해 4천7백척에 이르는 경북동해안 어선들이 발이 묶여 조업이 완전 중단됐으며 하루평균 위판고 손실은 포항지역 1억2천만원,울진 1억원등 경북도내에서만 2억5천만원이 넘는 어민피해를 기록하고 있다.
또 성어기를 맞은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로 불야성을 이루던 울진 영덕연안 밤바다는 적막감에 휩싸였으며, 포항 동빈내항과 구룡포항도 운항선박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조업중단으로 포항수협의 경우 종전 3천~4천㎏가량위판되던 활어량이급격히 감소,19일에는 어민들이 자체보관하고 있던 6백㎏만이 위판되는데 그쳤으며 일반 어류도 대부분 냉동생선으로 대체됐다.
이틀간의 선박출항 금지로 포항죽도시장등지에서는 제수용품을 비롯한 각종 수산물 가격이 지난 17일에 비해 10~30%% 가량 오르는등 전체적으로 가격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밤8시 이후 야간 통행금지로 상권마저 위축, 추석 대목을 노렸던 상인들의타격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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