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기관 [渭川대회]발목잡기

"참가만류 노골화 勞總.商議등 외압의혹"

위천국가산업단지 추진 범시민궐기대회 참가의사를 밝힌 각 단체에 대해 경찰 등 일부 기관이 동향파악을 빌미로 참여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관계기관의 은근한 요구는 21일 궐기대회가 다가오면서 노골화되고 있어 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노총소속 한 노조원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가 일부기관직원으로부터 그래도 되느냐 는 전화를 받았다 고 밝혔다. 이 때문에 노총은 산하 노동조합과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이는 일부 기업주들이 위축될것을 우려, 노조별 참가인원을 확인하는 등 대응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또 일부 상인들이 궐기대회에 참가키로 한 칠성시장 상가번영회에 18일 경찰2명이 찾아와 참가여부를 알아보러 왔다 어떻게 할 작정이냐 고 묻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에도 칠성시장 한 상인은 철시여부, 집회참가 문제로 압력을 받았다 며 대구시에 알려왔다.

또 새마을, 마을금고연합회 등 친여 단체들은 당초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히며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나 최근 신한국당이 참여자제를 요청하자, 곤혹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도 처음부터 범대위에 마지못해 참가한 뒤 뒷짐지는 인상이어서 시민들의 비난과 함께 외압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등 관계기관은 정보수집 과정에서 생긴 오해 라며 우리가막는다고 이미 결정된 범시민궐기대회가 저지되겠느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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