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병기씨 가야금 대구연주회

연주를 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지만 관객들의 수준이나 호응도, 모두 만족합니다.대구는 경북대와 영남대, 돈보스꼬 예술학교등에서 연주인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을 뿐 아니라 가야금이 특히 강세이며 열심히 정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야금 하나로 한국 국악계에 새 장을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황병기씨(이화여대 교수). 18일 1천여명의 관객이 만원을 이룬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의 연주회를 마치고 만족한듯 시종 웃음을잃지 않았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회갑기념 전국 순회공연. 광주 대전 부산 전주를 거치면서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씨의 제자와 후배들이 참가했고 대구연주회서는 최고의 가야금 주자들인 이경자 정해임(경북대 교수) 최문진(영남대 교수) 이미경씨(대구시립국악단 수석)등이 황씨의 작품을 연주했다. 황씨는 황병주씨(돈보스꼬 예술학교 교수)의 갑작스런 병으로 예정된 남도 환상곡 외에 침향무 와 앵콜로 석류집 을 연주했다.

10월에는 보름간 미국 동부지역 순회공연을 떠날 예정이며 11월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공연을 끝으로 전국 순회무대는 막을 내립니다. 가야금 독주곡은 물론 거문고 독주곡과 무용, 성악, 행위예술과 결합된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담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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