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백화점,상품권매출액 수정작업 돌입

"정부 상품권위탁 및 할인판매계획 갑자기 번복"

재정경제원이 9월부터 실시키로한 상품권위탁 및 할인판매 계획을 갑자기 번복하자 대구.동아 등지역백화점들은 상품권 판매 매출목표를 수정하거나 상품권 판매망을 바꾸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7월 정부의 상품권 위탁 할인판매 허용방침에 따라 올 매출목표를 당초 1백75억원보다 25억원 늘린 2백억원으로 잡고 시중은행, 우체국 등과 위탁판매계약을 추진하는 등 판매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갑자기 입장을 변경하자 추석기간동안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상품권 매출액의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상품권 위탁판매 금지로 예상되는 매출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인원을 지금보다 2배이상 늘려 기업체 등을 통한 상품권판매를 강화하고 통신판매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상품권 안내 포스터나 패널을 매장마다 설치하고 상품권 단독광고 등을 통해 상품권수요를 늘려갈 계획이다.

동아백화점도 상품권을 올해 30억~40억원정도 추가발행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이와함께포항 구미 등지의 지점에 판매인원을 늘리고 27개 직영수퍼체인등에 상품권 판매소를 설치, 위탁판매금지와는 달리 별도로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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