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와 선일여고가 제32회 쌍용기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부정상에 올랐다.
용산고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임영훈(23점), 유봉훈(11점)의 막판 불같은 활약에 힘입어 전형수(18점)가 분전한 명지고를 54대53으로 간신히 따돌리고 지난 89년 이후 7년만에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또 여고부에서는 선일여고가 2년생 센터 허윤자(30점)와 김현정(16점), 이은애(16점)를 축으로 한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한 숭의여고를 71대64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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