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색작전 이모저모

"작전장기화 '오늘 분수령'"

○…국방부와 합참은 공비잔당 소탕작전이 23일로 6일째로 접어들자 자칫 장기전으로 돌입하는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모습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도주중인 공작조등은 특수훈련을 철저히 받은 프로급 공작원들로 추정된다 며 오늘까지 별다른 전과가 없으면 수색작전은 장기전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어 작전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고 전언.

○…이번에 남파된 북한 무장공비들의 계급이 하나같이 소위 이상 장교로 구성된데다 나이도 평균 30세이상이어서 상당기간 특수부대에서 근무한 베테랑들일 것으로 군당국은 추정.군관계자에 따르면 현행 북한군 특수부대의 복무기간은 10년인 일반 보병보다 2년 정도가 긴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또 특수부대원들은 통상 보병에서 4~5년 가량 복무한 사람들을 차출하는 것이 보통이며 이 경우보병에서 사병으로 근무하다 특수부대에 전출되면 하사관으로, 또하사관에서 전출될 경우엔 장교로 임관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남파된 공비들의 나이가 평균 30세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은 상당기간 특수부대에서 근무한 베테랑들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북한군 특수부대의 생존훈련은 남한 특수부대에 비해 훨씬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특전사, 해군 수중폭파대(UDT/SEAL), 해병특수수색대 등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수부대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산악지대에서 3박4일 정도의 생존훈련 과정을 거치지만 북한군 특수부대는 함경도와 강원도를 잇는 낭림산맥 등 험준한 지역에서 부대 단위로 10여일 이상동안 솔잎, 버섯, 달래, 산토끼, 뱀, 수액등을 섭취하면서 상대편 추격대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은폐, 엄폐, 생존, 도피 등을하는 고난도의 훈련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초 김포를 통해 귀순한 최승진씨(29.前북한군 경보도지도국 산하 38항공육전여단 상사)에따르면 부대 전체가 낭림산맥에서 실시된 생존술 훈련에 투입됐다 허기와 갈증으로 낙오돼 다른부대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됐을 정도로 강도면에서 혹독하다는 것.

○…현재 도주중인 무장공작조는 북상하기보다는 오히려 남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대두돼 눈길.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추적,포위망이 광범위한 상황에서 이들은 수색대가 예상북상로를 미리 차단, 매복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간파 오히려 경계가 허술한 태백산맥 이남의 산악지대로이동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

즉 이미 강원도지역을 벗어나 경상북도나 충청북도 북부의 산악지대로 이동, 비트를 구축한뒤 북측과 무선교신을 통해 지령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이 감포, 영덕 등 경상북도 일부 해안을 통해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이 지역은 비록 군이 해안경비를 서고 있지만 어선기지들인 데다 특히 일본을 통한 우회침투로로예전에도 여러번 이용됐으며 주변의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 신분을 숨기기에 적합하기때문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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