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21.삼성물산)가 총상금 45만달러가 걸린 96니치레이여자테니스대회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왕시팅(대만)과 짝을 이룬 박성희는 2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코트에서 벌어진복식 결승에서 마리 피에르스(프랑스)-아만다 코에체(남아공)조에 0대2(1-66-7)로 패했다.
이로써 박성희는 프로대회 첫 복식 타이틀의 꿈이 무산됐다.
포핸드스트로크를 주무기로 하는 박-왕조는 이날 첫 세트를 1대6으로 가볍게내준 뒤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였으나 5대7로 아깝게 패했다.
단식 결승에서는 톱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스트로크의 우위를 바탕으로 2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를 2대0(6-1 6-4)으로 제압, 7만9천달러(한화6천4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셀레스는 이 대회에서 91년과 92년에 이어 4년만에 3번째 정상에 오르는 한편 올들어 5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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