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 새벽 육군 2명 또 부상

"공비 2명 射殺. 국군 총3명 전사"

군수색대는 22일 오후 8시께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칠성산 일대에서 교전을 벌인 끝에 공비 1명이 사살된 것으로 보고 사체확인 작업에 나섰다고 23일 오전 밝혔다.

군 수색대는 22일 오후 8시 3분께부터 9시14분까지 1시간여동안 칠성산 북남쪽에 위치한 강릉시강동면 언별리 속칭 단경골 계곡 일원에서 공비들의 움직임을 감지, △8시3분~10분 크레모아 폭발 △8시43분 소총 난사 △ 8시 52분 소총 연발 △8시 55분 수류탄 2발 △9시 수류탄 소총 난사△9시12분 소총 연발 △9시14분 수류탄수발 및 소총을 발사하는 등 총격전을 벌였다.23일 새벽 교전중 부상한 육군 이기자 부대 윤성오 병장과 김도영 상병이 이날 오전 6시 30분께국군 강릉병원으로 후송됐다.

윤병장은 복부 관통상을 입고 수술중이며 머리에 총상을 입은 김상병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인근 아산재단 강릉병원으로 재차 옮겨져 수술에 들어갔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3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칠성산 일대에서 작전중인 군수색대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전해진 사체는 무장공비가 아니라 민간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민 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이날 사살된 사체는 50대 남자로 고무신을 신고있었으며 송이를채취한 흔적은 있으나 무장공비로 의심할 만한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남자가 군 작전지역내에 들어간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생포간첩 이광수의 진술에서도침투 무장공비 가운데 50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군 수색대는 22일 오전 6시15분께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칠성산(해발 9백54m)계곡에서 무장공비를 발견, 25분간의 교전끝에 차례로 2명을 사살했다.

사살된 무장공비는 함장 정용구(42.중좌)와 전투원겸 안내원 김윤호(36.대위)로 확인됐다.그러나 이날 작전에서 육군 노도부대 소속 송관종일병(21.숭실대 컴퓨터학과 2년 휴학.전남 고흥군 점안면 천학리 246)과 화랑부대 소속 강정영상병(21.한양공전1년 휴학.전남 여수시 신월동 금호아파트 2동 106호)이 무장공비가 쏜 총탄에 맞아 숨져 전날 희생된 특전사 3공수여단 李炳熙중사(26)를 포함, 아군 병사 전사자는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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