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의 대선출마 조기가시화를 둘러싼 당내세력간의 티격태격이 계속되고있다.
이번에는 박철언(朴哲彦)부총재가 홍보위원회(위원장 이태섭부총재)의 요청으로 당보(黨報)에 기고한 시론 이 본인의 양해없이 실리지 않은 사태로 비화됐다.
박부총재는 지난주초 이부총재의 요청을 받고 원고를 보냈으나 23일자로 나온 당보에는 박부총재의 시론 대신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의 글이 실렸다.
박부총재는 실리지않은 시론을 통해 내각제개헌과 대선전 야권 후보단일화를 거듭 주장했다. 특별히 문제될만한 내용은 없다는게 박부총재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부총재는 당보가 발간되기 전날 내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박부총재의 글이당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 며 양해를 구했다. 당보건 은 따지고 보면 지난주에 있었던 대전집회를 둘러싼 시각차의 연장선상이다.
주류측은 지난 17일 대전에서 시도의원간담회를 가지면서 JP대통령 분위기를 잡았으나 이에 앞서 16일 박부총재는 한국논단 토론회에서 내각제와 야권후보단일화를 주장, JP의 대권행보에 제동을 걸었고 이에 JP측근들이 부총재가 협조를 하지않는다 며 불만을 터뜨렸다.대전집회후에 박부총재는 당의 노선이나 총재를 위해서도 맞지않으며 과잉충성하는 사람들이 문제… 라고 비판했고, 그러자 곧바로 JP가 당을 위해 열심히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위해서도 신중한 발언을 해달라 며 섭섭한 감정을 표하는등 감정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이 나는 초저녁에 우는 닭이 아니다 라는 말로 대꾸했고 김복동(金復東)수석부총재도 나라가 어떻게 되든 내 주장만 내세우면된다는 풍조는 없어져야 한다며 JP 비판대열에 가세하는등 TK의 기류는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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