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교신화 관련서적 2권 '흥미'

"'세계의 유사신화''신화의 힘'"일상생활 속에서 신화를 읽어내고 신화적인 요소를 찾아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비교신화 관련서적 2권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고있다.

세계의 유사신화 (J.F.비엘레인 지음, 현주만 옮김, 세종서적펴냄)와 신화의힘 (조셉 캠벨.빌 모이어스 지음, 이윤기 옮김, 고려원펴냄)은 우리 모두에 관한이야기인 신화가 우리자신을 비추는 영원한 거울임을 느끼게 한다.

이 책들은 학문적 가치도 있으면서 신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전달하고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흥미있게 씌어졌다.

세계의 유사신화 는 신화를 얘기할때 많이 떠올리는 그리스, 노르웨이 신화뿐만아니라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신화들까지 포괄, 시대와 공간에 관계없이 흥미진진한 유사점을 실증하고 있다.

세계의 수많은 창조신화, 시간의 유래와 신화, 신화에서 빚어지는 도덕이야기,저승으로의 여행에 관한 신화 등 각국 신화의 유사점을 통해 독자들에게 한껏신화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이 밖에도 영웅신화, 각국의 신화에 나타난 사랑이야기, 신화에 나타난 종말과계시가 보여주는 미래상은 일상에 찌든 독자들에게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가지게 한다.

신화의 힘 은 비교신화학의 세계적인 거장 조셉 캠벨과 유명저널리스트인 빌모이어스의 신화에 관한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신화와 관련된 베스트셀러를 다수 저술한 조셉 캠벨은 고대 신화의 사상이 현대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캠벨은 창세기, 코란, 힌두 경전을 오가면서 고대의 지혜의 보고로 안내하고 그림, 건축 등 예술품에 나타난 신화의 이미지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각 지역.민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신화.전설.민담의 무수한 공통점에서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영적잠재력을 일깨우고 엄청난 상상의 나래를 펴게한다.

이 두권의 책에 실린 신화를 읽다보면 문화간의 차이는 왜소해지고 인간의 경험에서 변하지 않는 보편성을 자각하게 돼 다른 민족과 인종에 대한 긍정적 믿음을 불러일으키고 원시는 현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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