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歸省票 청탁 '골머리'

"일부 고위인사 은밀 요구"

추석을 앞두고 뒤늦게 항공.열차표를 구하려는 일부 귀빈(?)들때문에 공항과 역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표를 요청하는 이들은 기관.단체의 고위인사들이 대부분이지만 공항.역 관계자들의 친.인척을 비롯 동창이나 고향 어른 등 서너다리를 거친 청탁까지 포함돼 있다고 관계자들은 털어놨다.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은 추석 귀성객들을 대비해 늘린 항공.열차편의 좌석예매도 대부분 끝난 상태 라고 밝혔다.

이때문에 난처한 입장에 처한 예매담당자들은 서울까지 올라가 반환표를 구하는 열성 을 보이기도 하지만 아예 자리를 비워 표청탁을 외면하는 묘안 을 짜내기도 한다는것.

또 이들 예매담당자외에 역과 공항을 관리하는 공항공단.경찰분실등도 역.공항 주변에 배치돼 있다는 이유로 청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한국공항공단 대구지사의 경우 지역 국회의원등 귀빈들의 공항출입때 안내자 2~3명을 배치하는등 문민시대에도 과거의 예우관행을 답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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