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금 사태와 관련 대구종금 주주대표 10여명은 25일 대책회의를 갖고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경영권수호를 위해 대구종금 경영권 지키기협의회 를 발족키로 합의했다. 〈관계기사 3면〉
금융기관 주주들이 회사 경영권 수호를 위한 협의체를 만든 것은 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로 대구종금 사태와 관련한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2시 이진무 대구시 정무부시장실에서 열린 대구은행,화성산업등 10명의 대구종금 주주와 대구시관계자등이 참석한 대구종금 대책회의에서 주주들은 태일정밀이 앞으로 경영권 장악을위해 다각적인 공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데의견을 모으고 주주 협의회를 만들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오는10월 전체 주주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열어 정식 발족키로 했으며 회장은 신라섬유박성형회장,총무는 (주)서한 김을영사장이 맡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날 주주들은 지역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상공인들이 힘들게 만든 대구종금의 경영권을 타지역 업체에 넘긴다면 지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경영권을 수호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주주들은 지역 상공인들이 소유한 주식을 타지역 기업에 매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과 함께 연대 서명하고 협의회가 정식발족되면 이를 공증키로 합의했다.참석자들은 지역기업들만 단합하면 태일정밀의 경영권 장악기도는 충분히 저지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내부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태일정밀이 지역기업등 타업체 명의로 주식을 위장매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전 정보교환을 통해 이를 적극 차단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다. 김극년 대구은행전무,이인중 화성산업사장,이재용 대구종금사장,정호민 경북광유사장,김동구 금복주사장,오순택 동일산업사장,김을영 (주)서한사장,박상구 대구백화점상무,고준희 삼공화섬전무,김연균 영광학원국장,신라섬유(사전위임),이진무 대구시정무부시장.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