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나라 우유제품은 '안전'광고 게재

"정부발표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민들 의구심 가져"

식품의약품안전본부가 25일자 일부 일간지에 소비자 여러분 우리나라 우유제품은 안심해도 됩니다 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 이채.

안전본부는 광고에서 최근 발암성 및 위해성 여부로 논란이 일었던 디옥틸프탈레이트(DOP) 등의 정도는 인체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며 분유나 우유를 먹여야 할 상황이면 두려움 없이 먹을 것을 권장한다 고 세계보건기구의 보도자료를 인용.

또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이 7만종이며 식품 속 유해물질은 30만종 이라면서 DOP 등 논란의대상이 된 물질들에 대해 인체에 해로운 수준의 중요함을 시사한뒤 유해물질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 고 다짐.

공보처가 정부 정책을 홍보하거나 국민의식을 계도하는 캠페인성 광고를 내는일은 있으나 일반부처가 특정사안에 대해 이같은 광고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

안전본부 관계자는 시판 분유와 우유가 안전하다는 정부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 사이에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광고를 통해 안전성을강조키로 했다 고 설명.

그는 당초 세계보건기구의 보도자료나 전문가들의 기고 등을 통해 안전성에 관한 홍보를 계획했으나 여러가지 한계 가 있어 광고를 통한 대국민 직접 설득방식을 택하게 됐다고 말해 언론보도경향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

또다른 관계자는 발암물질 검출파동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 낙농가들이 대규모 항의집회를개최하는 한편 정부가 광고를 통해서라도 국산 유제품의 안전성을 확인시켜달라고 강력히 요구한것도 이례적 광고 의 배경이라고 토로.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 광고의 공익적 목적은 이해될수 있으나 정부예산을 특정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광고에 소모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례가 될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죽하면 광고까지 내겠느냐 며 빨리 파문이 가라앉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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