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운사업소 안동호내 성묘객수송

"[선박택시]로 산소다녀 오세요"

성묘객을 선박 택시 로 목적지까지 편안히 모셔드립니다안동시 수운관리사업소 소속 행정지도선 504호 신대균선장(47)과 동료 직원 45명은 추석 연휴동안 안동호내에 산소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을 자처하고 나섰다.

안동호 담수후 호수내에 갇히거나 육로가 끊긴 외딴 묘지를 해마다 찾는 성묘객들은 줄잡아 2천5백~3천여명.

이곳 성묘객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선박뿐.

안동시는 안동호내 정규노선 선박 4척외 행정지도선등 7척을 6개 선착장과 도선장에 추가 배치해 이달말까지 일출에서 일몰때 까지 택시처럼 성묘객들이 호수내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항하고 있다.

정규노선 이용료는 1백원, 행정지도선은 무료.

이와함께 모터보트를 순회시켜 성묘를 마친 성묘객들이 호수 연안에 나와 손짓만 하면 달려가 가까운 선착장이나 주변 마을까지 태워주고 있다.

벌써 성묘객 1천 5백여명이 이들 선박을 이용키위해 승선 예약을 했고 예약없이도 당일 선착장으로 나오면 누구나 이용토록 돕겠다 는 신선장의 설명이다.

정작 수운사업소 직원들은 이같은 귀성객을 위해 추석연휴를 반납했다. 45명전원이 비상근무다.

도선운행안내:안동수운관리사업소(안동)858-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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