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살된 유림의 군복 주머니에서는 도토리와 벼 낱알들이 발견돼 도피중이던 유림은 휴대 식량이 떨어지자 야산이나 논에서 채취한 것들로 허기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유림은 또 장거리 이동과 발에 습기가 스며드는 것에 대비 양말 속에는 러닝셔츠를 찢어 만든 발싸개를 하고 이를 비닐로 감쌌으며 차가운 밤기온을 이기기 위해 고동색과 옅은 감색의 두꺼운털스웨터를 두개나 껴입고 있었다.
유림은 특히 두통약인 타이레놀 을 소지하는 등 비상약까지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따라 군은 도피중인 공비들이 당초 예상대로 산속에서 열매나 나무뿌리 등으로 연명하고 있으며 비밀 아지트나 바위밑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사살된 유림은 계속된 도피생활에 지친 듯 몽타주 얼굴보다 야윈 모습을 보여 아군 수색대에 쫓기는 이들은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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