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가지 중심부의 허파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동인공원이 내년에도 3천5백여평 넓혀 조성되고, 98년엔 또 1천8백여평 넓혀져 총 1만6백평 규모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옛 대구여중고 자리에 만들어질 동인공원은 총목표 넓이 1만3천2백여평으로, 현재까지 40%%(5천2백70여평) 밖에 조성되지 못했고, 나머지 땅은 대구경찰청-옛경북지사 관사터-전매청관사터-공무원교육원-중앙도서관-중구청 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엔 경북지사 관사터 9백20평과 전매청 관사터 4백73평 등이 공원으로 만들어지고, 경찰청(2천87평) 역시 내년 3월 이전에 수성구로 옮겨갈 예정이어서 도합 3천4백87평의 새 공원터가 확보되게 됐다고 대구시 관계자가 말했다. 경찰청터는 시유지여서 편입에 문제가 없으며, 나머지 관사터 2개는 총 70여억원에 매입토록 내년 예산 반영이 결정됐다는 것이다.새로 넓혀지는 3천5백여평에는 (주)갑을에서 무상으로 공원을 조성키로 대구시와 합의가 됐다고관계자가 말했다. 갑을측은 현재 공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용역줘 놓은 상태.공원 조성비는 5억여원이 될 것으로 대구시측은 보고 있다.
그외 1천8백34평의 땅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시 공무원연수원 역시 팔공산 도학동 지장골로 옮겨가기로 하고 현재 부지 매수작업을 벌이고 있어, 빠르면 내년 중에는 이 면적까지도 공원 조성이가능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옛 대구여중고 자리엔 중구청-중앙도서관 등만 남게 되며, 중구청 역시 이전 신축이모색되고 있으나 엄청난 재원 수요 때문에 당분간은 현재 위치에 계속 남아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망했다.
동인공원은 시가지 한복판이어서 환경적으로도 대구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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