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韓 11월 제2도발 가능성

"인민무력부 '보복할 권리 있다'"

북한은 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따른 국제적 비난여론 타개를 위해 오는 11월의 미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제2의 대남도발을 기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군당국의 분석이 나왔다.이같은 분석은 북한이 그들의 관영매체와 기구를 동원해 북한잠수함이 훈련중 좌초했다 며 송환요구→강경대응→보복 권리행사 등을 시사하며 대남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과거에도 대남협박 발언이 있을 때마다 실제로 도발이 이뤄졌던데 따른 것이다.

30일 군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3일 인민무력부 담화를 통해 소형잠수함이 훈련중 좌초했다며 송환을 요구한데 이어 26일에는 당.정.사회단체 연합회의 결정을 통해 인민군 사살은 부당하다. 강경대응조치를 강구하겠다 고 위협했으며 다음날인 27일에는 중앙통신사 성명을 통해 피해자로서 가해자에게 보복할 권리가 있다.잠수함과 함께 승무원들과 희생된 우리측 인원을 즉각 돌려보내라 고 요구했다.

또 지난 26일 판문점에서 있은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회의에서도 북한측은 잠수함과 인원을 송환하지 않을 경우 강력대응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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