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의 약속 그리고 보수 혁명 을 내걸었던 제104회 미의회가 30일 사실상 막을 내렸다.이번 의회는 지난 94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무려 40년만에 등장했던 공화당의회 였다.
미의회는 오는 11월 5일 하원의원 전원, 그리고 상원의원 3분의 1에 대한 선거를 치른 뒤 그 결과에 따라 새로 구성된다.
2년동안의 공화당 의회 동안 민주당 백악관 과의 싸움에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연방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벌어졌던 두차례에 걸친 연방정부 업무중단 사태.
작년 연말에 일어난 연방정부 업무중단 사태는 공화당 의회가 총지휘를 맡았던 드라마 였으나,결국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힘겨루기에서 공화당 의회가 국민들의 여론에 밀리고 말았다는 평을받고 있다.
공화당 의회를 이끌었던 두 축은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과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깅리치의장은 공화당 의회 초반에 미국최고의 정치스타 로 군림했으나, 지금은 가장 인기없는정치인 으로 전락했다.더욱이 최근 그는 그의 저서 판매 수익금에 대한 탈세혐의로 윤리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처지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뛰고 있는 돌 전 원내총무는 대통령 선거전에 전념하기 위해 무려 36년 동안 몸담아왔던 의원직을 전격 사퇴, 놀라움을 안겨준 바 있다.
클린턴 대통령 부부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화이트워터사건 특별위원회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공화당 의회의 작품 가운데 하나.알폰스 다마토의원이 의장을 맡았던 이 특별위원회는 의회가출범하자마자 약 1년 동안 조사활동을 계속한 뒤 60일 간의 청문회를 통해 클린턴 대통령 부부의이미지에 적잖은 흠집을 남겼다.
불행히도 공화당 의회 에 대한 미국내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인 것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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