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成人 윌름즈종양]국내 첫 발견

"18세 희귀신장암 확인"

소아에게는 흔하지만 성인에게는 극히 드문 신장암의 일종인 성인윌름즈종양 이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발견됐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박영요(朴英堯).김종기(金鍾基)교수팀은 최근 세계적으로 희귀한 신장암의 일종인 성인 윌름즈종양 을 발견, 환자의 신장과 늑골을제거하고 항암요법과 방사선요법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교수팀은 학교에서 운동을 하던중 넘어져 우측복부에 통증이 나타난 이모군(18)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른쪽 신장에 핏덩이가 섞여있는 악성종양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윌름즈종양은 7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는 흔히 발생하는 악성 신장종양이지만 16세 이상의 청소년이나 성인에게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 현재 세계적으로 2백여건 정도만 보고돼 있다. 성인들은보통 신장암 가운데 신(腎)세포암에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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