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전한 그날 일본신문기자들이 타전한 기사의 첫머리는 전쟁의 진리를 목격했다. 약한자는 진다 였다. 강한자는 이기고 약한자는 진다. 이긴자의 목소리가 정의로통한다. 분하거든 이겨라. 이기려면 힘이 세야한다 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특히 국토방위의 막강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군은 힘의 우위만이 우리강토를 지킬 수있는 최상의 길인 것이다. ▲1950년6월25일 북한군의 남침이후 악전고투끝에 38선을 돌파한 10월1일을 국군의 날 로 명명한 후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매년 국군의 날을 맞아 성대한 기념식과시가행진등 국군의 위용을 자랑하던 행사가 지난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된후 3년마다 시가행진을했으나 93년에는 이것마저 5년간격으로 변경, 올해도 계룡대에서 간단한 기념식만 가졌다. ▲거창한 행사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행사가 초라해지면서 국민들의 뇌리에도 국군의 날이 차츰 사라져가는 기분이다. 북한무장공비침투로 밤낮없이 수색작업에 지쳐있는 장병들의 모습과 공비침투초기의 허술한 방어망을 되돌아보면 초라한 국군의 날이 더욱 초라해진다. ▲정부도 이번 사건을계기로 군의 허술한 방어망의 재정비 구축과 적침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지휘체계를 개편키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지휘체계가 훌륭해도 군은 사기(士氣)와 힘이 앞서지 않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알아야 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