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동기~고려시대 고분군 수십기와 생활유적 발견

"아포-함창IC구간에"중부내륙고속도로 건설예정지인 아포(경북도 김천)- 함창IC(경북도 함창) 구간에 청동기시대부터고려시대까지 고분군 수십기와 생활유적이 다량 발견됐다.

영남대학교박물관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아포-함창간 40.2km구간에 대한 문화유적 지표조사를벌여 고분군 등 매장문화재와 청동기와 고려시대에 걸친 유물산포지를 다수 발견한 것.상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은 고대문화 전파의 중요한 루트인데다 삼국시대의 접경지역으로 중요한 군사기지여서 이번 지표조사로 경북북부지역의 고대문화 이동경로와 고대생활사를 밝히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 무문토기, 어망추(漁網錐) 등 청동기시대와 삼국시대의 토기편, 고려시대의 청자편,생활유구 등 시대별로 유물이 골고루 발견됐고 상주시 10개소, 구미시 12개소, 김천시 4개소 등지석묘, 고분군, 유물산포지 등 26개소의 현존 유적지를 발견했다.

유물산포지는 상주시 공검면 화동리, 상주시 사벌면 목가리, 상주시 낙상동, 구미시 옥성면 대원리와 덕촌리, 선산읍 봉곡리.내고리, 김천시 아포면 인리 등 15개소에서 발견됐다.이밖에도 상주시 낙동면 내곡리의 효녀각(孝女閣), 승곡리의 오작당(晤昨堂) 등 고건축물과 낙동면 유곡리에서 삼층석탑이 발견됐고 낙동면 내곡리에서 자라바위, 낙동면 신오리에서 당상 과조상걸이 라 불리는 당산이 발견돼 민속학적 자료도 다수 발견했다.

영남대박물관 관계자는 상주지방은 경주와 더불어 영남의 대표적인 고도로 우리나라 고대문화를밝혀주는 중요한 많은 자료가 나왔다 며 도로건설로 멸실될 유적에 대해 발굴조사를 통한 기록보존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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