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우노인의 보금자리 [어른의 집]마련

"대구가정복지회등서 운영"

단칸 셋방에서 어렵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쾌적한 생활을 할수 있는 어른의 집 이 운영되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 노인들은 한평남짓한 어두운 골방에 살면서 연탄이나 석유곤로에 음식을 끓여먹는 70~80년대식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이제 기름보일러 난방에 욕실, 주방등이 완비된 주거공간에서 노년을 보낼수 있게 됐다.

어른의 집 (행정기관 명칭은 노인의 집)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금으로 사회복지기관이 생활보호대상 노인들을 위해 세를 얻거나 주택을 구입해서 마련한 주거공간.대구에는 대구가정복지회가 3개소,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이 2개소, 남산종합복지관이 1개소를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가정복지회는 산격2동과 검단동에 각각 20여평의 주거공간을 마련, 6세대의 노인가구를 입주시켜 생활케 하고있다.

사회복지기관측은 어른의 집 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집주인들이 노인들만 사는 걸 꺼려해 집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집을 구한후에는 생활습관이 다른 노인들이 함께 살게되면서 작은 갈등을 빚게돼 공동체 의식 을 불어넣는데 힘쓰고 있다.

노인들도 처음에는 어른의 집 입주를 꺼렸으나 막상 이곳에서 살게되면서 생활이 편리해진데다친구들도 많이 찾아오자 흡족해하고 있다.

강모 할머니(85)는 편리하게 살수있도록 배려해줘 고맙다 며 남은 여생을 밝고 건강하게 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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