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車路]대폭 확대

"대구시 [종일]적용도 적극 검토"

지난 한달간 버스전용차로 제도를 퇴근시간까지 확대 적용해 온 대구시는 앞으로 지정 구간을 늘리는 외에 종일 적용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정착되는 대로 택시도 이 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일 자체평가를 통해 지난 한달간의 전용차로 엄격 운영 결과 성과가 크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엄격 적용 후 평균 시속10.7㎞이던 시내버스 속도가 22㎞로 2배증가했다. 또 이에 힘입어 이용자 역시 12%% 정도(하루 12만5천여명)나 늘었다. 시민들 반응도 호전, 초기에 많던 승용차 이용자들의 항의전화가 거의 없어진 반면 격려전화가 늘고, 대구 인근 시군 주민들도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전용차로 지정을 늘려 나가기로 하고 이미 칠곡로(칠곡중~태전교) 3㎞는 추가설정을 결정했다. 또 30일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 보고를 통해 종일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용차로 질서가 확립되면 택시도 이 차로를 이용할 수 있게 택시 정차를 위한 베이(인도쪽으로 움푹 들어간 공간)도 만들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달간 시청 공무원에 의해서만도 2천8백74대의 차량이 위반으로 단속됐으며, 대구시는 일부 불합리한 구간 전용차로는 폐지해 나가고 있다. 폐지 대상은 계명대네거리 및 원대오거리 부근 2백여m, 칠곡 팔달교 부근 1천1백m, 수성로(대구은행본점에서 남쪽방향) 5백여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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