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따라 어민 희비교차

"양식-적조소멸 폭풍바라"

최근 바다날씨가 심한 변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조로 위협받고 있는 양식어민들은 비바람을애타게 기다리는 반면 배를 타고 조업해야하는 연안어민들은 쾌청 을 바라 날씨를 둘러싼 어민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양식어민들은 확장과 소강상태를 반복하고 있는 유독성 적조가 소멸하기 위해서는 비바람이 몰아쳐 표층수온이 떨어지거나 거센 파도가 일어야 가능하다며 폭풍주의보 발령상황을 갈망하고 있는것.

실제로 심한 파도가 몰아닥친 지난 24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울산.경주해역 적조는 25일 바다가잔잔해지자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당 개체수가 1천5백개를 넘어서는등 날씨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연안어민들은 파도가 1.5m만 일어도 조업에 차질을 빚고 폭풍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아예출어가 불가능해져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강릉공비침투사건으로 추석대목에3~4일간의 출어손실을 입은 연안어민들은 기상특보로 또 발이 묶일 경우 생계에 타격을 입는다며일기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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